기존 월 110만 원에서 40만 원 인상한 150만 원
당대당 대립구조로 이어온 행태를 비판하늠 목소릭 강하게 제기
홍천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의정활동 변화와 혁신 요구

홍천군은 2월 27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열린 의정비심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홍천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를 기존 월 110만 원에서 40만 원 인상한 150만 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재적위원 10명이 모두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열띤 토론 속에 의정활동비 인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관련 법령의 개정 취지와 물가변동 추이를 고려해 의정활동비를 20년 만에 인상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모든 위원들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의정활동비를 인상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함께 표출했다.

더불어 심의과정에서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홍천군 의정비심의회 공군오 위원장이 홍천군의회 의장에게 의견서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의견서에는 이번 의정활동비 인상은 명예직‧봉사직인 의원의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것, 당대당 대립구조로 이어온 행태를 비판하며 소통과 화합 강조, 홍천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의정활동 변화와 혁신 요구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의정활동비  금액을 놓고 잔반 양론으로 나눠지지만, 각종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어려운 제정 여건 등을 운운하는 것은 홍천군의 방만한 예산운용에 대한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심의에 접근한 것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의정비 150만 원은 홍천군 인근 지자체에서 대부분 인상한 금액으로 결국 눈치보기식으로  심의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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