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월 23일 미래농업교육관 더이음마당 에서 2024년도 홍천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홍천농업인대학은 품목별로 장기간에 걸친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함께 갖추고 농산물 고부가 가치 창출과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농업현장 최고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올해 홍천농업인대학은 지난 12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입학생 선발·심의 등을 거쳐 여성사과과 18명, 복숭아과 25명, 꿀벌과 33명, 정원관리사과 40명 등 4개 과정 116명의 입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학사일정은 이론 및 실습교육, 현장학습, 국내 선진지 견학, 사례발표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올해 11월까지 과정별 총 14~21회 44~100시간에 거쳐 진행된다.

여성사과과는 군 특화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홍천사과 명품화를 위해 여성농업인의 재배기술 향상과 부부 공동경영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추진된다. 복숭아과는 홍천대홍복숭아의 안정생산과 규모화를 위해 현장교육 중심의 심도 있는 기술교육과 고품질 생산기술 및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꿀벌과는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벌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토종벌과 서양벌의 사육기술을 함께 교류해 나가며,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양봉인의 양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원관리사반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과 조경수 소득화를 위해 민간 자격증반으로 진행되며, 본인의 정원은 물론 가로수와 정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설 전문리더 양성이 목표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홍천농업인대학은 지난해까지 49개 과정 총 1,323명의 농업 전문가를 배출하는 등 홍천 농업현장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신영재 군수는 “기상이변 등의 위기 속 홍천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홍천을 이끌어갈 전문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의 농업전문가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