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의회 결정에 관여할 수 없다는 홍천군수 모두 철도 유치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
10여 년간 홍천철도 유치위해 자생적으로 활동해온 추진위의 성과에 대한 부정하는 행태

홍천군의회는 2월 21일 오후 2시 6차 본회의 속개에 앞서 최이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최이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국방부 밀실행정과 말뿐인 기부 대 양여”라는 제목으로 홍천군과 협의 없이 추진된 항공대 대형 유류저장시설 설치에 대해 홍천군의 조사와 국방부의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이어서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수 의원, 간사위원 나기호 의원)에서 심사한 홍천군수가 제출한 홍천군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지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식품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위생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나기호 의원이 발의한 홍천철도 유치 범군민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원 대상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결됐고 홍천군수가 제출한 홍천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녹지연구사 정원 조정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결됐다.

공유재산관리계획특별위원회(위원장 용준순 의원, 간사위원 용준식 의원)에서 심사한 2024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내면 방내2리 다목적 체육관 신축, 일반재산 매각,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3건을 원안 가결했으며, 청원심사위원회(위원장 이광재 의원, 간사위원 황경화 의원)에서 심사한 대통령 특별지원사업기념비의 안정화에 관한 청원을 채택했다.

이어서 홍천군수가 제출한 2024년 강원ㆍ홍천 산나물 축제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과 홍천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 공공기관 위탁ㆍ대행 동의안을 원안 가결하며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영록 의장은 집행기관에서는 군정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과정에서 여러 의원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각종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군정 주요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요청했으며, 의회에서도 2024년 한 해 집행부와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군민 행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규설 홍천군철도추진위원장은 "예타 조사를 위해 관계기관이 홍천군을 방문하는 시점에서 10여 년간 홍천철도 유치를 위해 자생적으로 활동해 온 추진위가 예타 조사 등 마지막 관문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예산 규모도 정하지 않은 조례안을 부결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조례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의회 결정에 관여할 수 없다는 홍천군수 모두 철도를 유치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고 도리어 철도 유치에 방해꾼이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철도를 유치한다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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