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요금 납부 지로용지에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 안 돼 주민 불편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7개월이 지난 현재 이런 사소한 식별코드 변경이 아직도 안 된 것도 이해 되지 않아
홍천군의 민원 해결이 타지역에 비해 적극적인 부분이 부족하단 평에 변론하기 바빠

이광재 군의원은 2월 14일 열린 제345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에서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7개월이 지난 현재 사소한 식별코드 변경이 안돼 주민불편과 수납차질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헸다.

이광재 군의원은 “상하수도 요금 납부 지로용지에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이 돼 지난 6월 중순경부터 지로 OCR(ATM 기계)로 납부할 경우 고유번호가 변경돼 숫자 15자리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주민들이 호소하고 있다”고 하면서 “자동이체가 일반적이라 생각했지만 아직 지로용지를 받아 납부하는 분들도 많아서 이용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혼란을 겪었고 어르신들은 거의 은행직원의 도움 없이는 불가한 상태가 돼버렸다. 농협은행 직원들조차도 당황했고 업무가 갑자기 늘어남으로써 바쁜 시간에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단하게 코드 번호만 변경하면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상하수도 담당자를 만났지만 강원특별자치도 수질보전과에서 시정이 안 되면 하지 못한다는 무척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됐다”며,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7개월이 지난 현재 이런 사소한 식별코드 변경이 아직도 안 된 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춘천·양양·강릉은 W-시스템을 사용해 정상적으로 사용 중이고 F-시스템을 사용하는 태백·영월·양구는 현재 오류가 없고, 원주·속초·삼척·정선·인제·횡성·화천은 오류가 있었지만 지금은 구 코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면서 “가까운 지역의 의원들에게 문의해 보니 지난해 6월에 대부분 이런 문제가 지자체마다 발생했고 발 빠르게 대응해 해결됐다고 한다”고 하면서 “가끔 홍천군의 민원 해결이 타지역에 비해 적극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곤 한다. 하지만 지역의 기초 의원으로서 불편한 이야기라 그럴 리 없다, 지금은 매우 좋아졌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변론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군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홍천 군정 강령을 제시했고 첫 번째 군정 목표로 소통, 신속한 행정을 말씀하신 군수와 집행부에서는 이런 문제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 주민이 되어 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우리의 가족과 주민들을 위한 믿음 행정이 있을 때 삶의 만족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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