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가량 감액되면서 벌써부터 건설업계, 농업인단체, 소상공인, 각종 사회단체에서 고충과 불만 호소
민간위탁·공공위탁·대행 사업과 같은 민간 이전 사업과 출자·출연금은 매년 지속 증가
​​​​​​​민원인이 방문하면 못 본 체하고, 질문하면 퉁명스럽게 답변하고, 이의를 제기하면 국민신문고에 제보하라 하고, 법리적 해석으로 마찰이 생기면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정인지 의문 제기

홍천군의회 용준순 군의원은 2월 14일 열린 제345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구했다.

용준순 군의원은 5분발언에서 “24년 예산은 보통교부세가 감소될 것을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과감한 긴축 재정을 편성한 것은 바람직한 행정이라 보여진다”며, “하지만 물가인상, 인건비 상승 등 자연 인상률과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교부세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부의 세수 감소로 인해 교부세가 지속 감소 된다면 많은 군민들에게 고충과 어려움이 전가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년 당초예산이 전년 대비 700억가량 감액되면서 벌써부터 건설업계, 농업인단체, 소상공인, 각종 사회단체에서 고충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24년도 긴축예산 편성을 계기로 그동안의 사업과 예산 편성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민간위탁·공공위탁·대행 사업과 같은 민간 이전 사업과 출자·출연금은 매년 지속 증가하고 23년 결산 결과 전체 예산의 20%가 넘는 2,000억 이상이 집행됐지만 집행부의 지도·점검은 매우 미흡했다고 여겨지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집행을 위해 공인회계사 등의 지도·점검 용역 등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22~23년 홍천군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건수는 연평균 7,000건이 넘고 행정 소송 또한 23건이 진행 중이다. 물론 중복 민원과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없는 민원, 단순 민원 등 다양한 사례가 있겠지만 최근 민원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행정의 불친절에서 비롯됐다고 보여진다”며, “민원인이 방문하면 못 본 체하고 질문하면 퉁명스럽게 답변하며, 이의를 제기하면 국민신문고에 제보하라 한다. 또한 법리적 해석으로 마찰이 생기면 법적 소송을 제기하라고 하는 일부 직원들의 민원 응대 때문에 홍천군 행정의 전체적인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민원인 방문 시 눈을 마주 보고 웃으면서 반겨줄 수 있는 민원 응대 친절 교육인 CS교육 확대와 베스트 친절 공무원에 대한 인사고과 점수 반영 및 포상 확대, 베스트 친절 공무원 수 증대를 통해 친절한 행정, 신뢰받는 홍천군으로 새롭게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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