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청년 문화예술공간 ‘홍컬리스트 하우스에서 12월 2일부터 22일까지 홍천 청년예술인 시각예술전 <청춘의 기록>이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 및 주최하는 단체는 홍천청년 네트워크 홍청망청으로 홍천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나가고자 지난 8월 19일부터 옛 여인숙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문화 공간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5월 강원문화재단 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에 선정돼 11월까지 홍천 청년 예술가 13명과 함께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펼쳤다. 홍청망청이 직접 발굴한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 분야는 사진, 영상, 연극, 연기, 설치예술, 음악, 문학 등 광범위하다. 8월에는 제일여인숙 공간 아카이빙 사진전 진행과 함께 홍천 배경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작했다. 9월에는 청년 예술인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했으며, 11월에는 홍천 청년이 직접 창작한 낭독극 <어서 오세요, 제일 여인숙에> 공연을 열었다.

이번 12월 전시에서는 청년들의 활동 결과물을 사진과 영상 등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낡고 좁은 여인숙 방을 재해석해 조화로 표현한 박원근 청년 작가의 설치예술품과 스튜디오를 조성해 청년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민경훈 작가의 사진 작품들은 진정한 공간 재생의 의미를 보여 준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허은희 홍청망청 대표는 “그동안 홍천에 청년들을 위한 전시 및 커뮤니티 공간이 부재했는데 청년이 주체가 돼 직접 공간을 조성·운영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홍천 청년들을 만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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