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도 왕, 수확량도 왕

현재 홍천군에서는 신품종 콩 '대왕2호' 특산단지의 수확이 한창이다. 대왕2호는 장류, 두부용 흰콩으로 일반 콩(대원)보다 백립중이 33.5g(대원 26g)으로 크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또한 색택이 밝고 가공적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가공 업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2020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종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시범사업을 통해 서석면 일대에 대왕2호 생산단지 10㏊를 조성하고 서석농협(대표 박영국)과 연계해 내년에는 30㏊의 면적 확대 및 지역 특산화 품목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석 대왕 콩 재배단지(단지장 김동일)에서 생산한 30톤가량의 콩은 서석농협에서 11월 17일부터 전량 수매할 계획이며, 서석농협은 홍천 콩을 활용한 두부, 콩비지, 디저트(두라미수)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중으로 대왕 2호의 원재료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기의 집중호우와 병해충으로 콩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값진 수확을 이뤄냈다"면서 "지역 농업 연계형 가공 사업 성장이 1차 농업생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효율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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