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춘천시 봉명리,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일원에 조성중인 자연환경연구공원내에 각종 동식물의 생태적 분포 특성 및 희귀·멸종 위기 종류 등 그 신비로움을 알 수 있는 자연자원소사 결과가 최초 책자로 발간되어 학계 및 주민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조사기간은 2004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고, 조사지역은 자연환경연구공원내 전지역에 걸쳐 조사 되었으며, 조사분야는 식물, 식생, 포유류, 조류, 어류, 양서류, 토양, 대기, 기후, 지형, 지질 등 13개 분야이다.
  조사결과 식물자원은 104과 335속 538종 8변종 2교잡종 등 총 634종류이며, 국화과가 60종류로 가장 많았고, 장미과 39종류, 백합과 31종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희귀·멸종 위기식물은 말나리, 쥐방울 덩굴, 삼지구엽초, 너도 바람꽃, 깽깽이 풀, 도깨비 부채 등 13종류로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야생 식물연구에 중요한 곳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양서류에서는 무미목 양서류가 4과 7종, 유미목 양서류가 1과 2종으로 무당개구리, 두꺼비, 물두꺼비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파충류에서 아무르 장지뱀, 무자치, 구렁이, 능구렁이, 까치 살모사 등으로 4과 11종이 관찰되었고, 희귀 멸종 위기인 구렁이가 청문조사에 의해 이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천혜의 자연조건인 풍부한 산림 및 호수자원을 갖고 있어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에 강원도에서는 풍부한 생물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하여 난 개발금지, 서식지 주변 농약살포 금지, 밀렵단속 등을 실시, 열매식물의 식재와 인공새집달기 등을 수행하고, 정기적인 야생동물 변화상을 조사하여 자연보전 및 복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영구공원 구역내에서 변화하는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를 연도별 계절별로 실시,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교육·연구·탐방의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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