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안 했으면 좋겠다

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는 7월 14일 오전 10시 홍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39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청취했다. 이날은 군정질문 4일차로 건설안전국장[건설과, 재난안전과, 도시교통과, 환경과, 토지주택과]에 대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건설안전국장[도시교통과]에 대한 군정질문에서 나기호 의원은 마지기~갈마곡 도로 개설에 대한 큰 우려를 표했다. 마지기~갈마곡 도로 개설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도로 개설을 통한 도심지 교통난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신축 아파트 입주에 따른 희망리 주변지역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도로 개설로 교통 분산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도시계획도로(마지기~갈마곡간) 개설공사는 홍천읍 희망리 산14번지 일원에 총 400억의 사업비를 계획하고 있다.

나기호 의원은 “누가봐도 생뚱맞은 도로로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사업”이라면서 “도시계획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도시기능 중 미흡한 부분이 홍천읍 주도로로 학다리, 구 신장대리 구간을 확장하는 등 홍천읍이 도시기능을 좀 더 갖추고 그 기능을 끌어올리는데 도시계획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억지로 안했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건설안전국장은 “현재 기본·계획·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는 과정으로 검토결과에 따라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홍천군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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