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보건소(소장 원은숙)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관내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직원 45개소 200여 명에 대한 잠복결핵검진(IGRA)을 실시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6월 각 기관별 수요조사로 검진 대상을 선정했으며, 검사 결과 잠복결핵 양성자에 대해서는 예방적 치료 및 개별상담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왔지만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고 결핵과 관련된 증상이 없으며,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전염성은 없지만 잠복결핵 감염자의 약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결핵 발병 시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전파될 위험성이 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잠복결핵 양성자로 진단될 경우 예방 화학적 치료를 적극 권고하고 있어 치료 시 결핵 발병을 6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의료기관 종사자 잠복결핵 검진을 통해 신속한 감염자 발견 및 치료를 실시하고 종사자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차단해 주민들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