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준이사장"맥주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오랜만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

(재)홍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홍천군 여름 대표축제인 ‘2022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되며, 홍천의 밤을 화려하게 달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홍천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장식 전날인 8월 3일 홍천전통시장 앞 꽃뫼공원 일원에서 전야제를 개최했다.

재단은 작년부터 홍천시장 활성화와 맥주축제 먹거리 개발을 위한 일환으로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맥주 안주 만들기 교육을 벌였으며, 전야제에 맞춰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다채로운 안주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8월 4일부터 7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진행된 본행사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다양한 무대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 참여 이벤트로 홍천의 밤을 열정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즉석 댄스배틀과 커플 맥주 빨리 마시기 이벤트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즐거움을 자아냈다.

4일 개막식날 진행된 공식행사인 기관별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는 홍천군 소재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그 중 홍천군이장협의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내년에는 경기 규칙을 더욱 보완해 강원도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공식대회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총상금 2천 6백만 원이 걸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세계 Wet 댄스대회 우승팀은 ‘춤추다 추임’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및 국내의 많은 팀이 함께하지 못하면서 소수의 국내 팀으로만 경연을 벌여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19년 해외 우승팀인 필리핀 “돈주왕” “디스퀘어드 크루”의 축하공연 또한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이번 행사는 방문객 15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고 하이트진로(주) 강원공장에서 바로 출시된 갓 만든 맥주가 완판 됐다. 특히 지역민이 꾸린 안주부스는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올해 맥주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오랜만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올해 축제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안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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