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 어려운 지역에 0.25t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
​​​​​​​2억원 예산 투입 … 95가구 신청 받아 올해 10월까지 설치 완료

홍천군이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홍천군은 올해 군비 2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주택을 대상으로 약 200만 원 상당의 0.25t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비를 지원한다.

사업은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에 위탁해 추진되며, 총 95가구에 LPG소형저장탱크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홍천군청 일자리경제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시 접수 중이다.

접수 후 시공사에서 신청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시공 가능성을 검토한 뒤 6월 중 주민설명회 개최 및 시공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가스보일러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비용은 자부담이고 LPG벌크차량 진입이 불가한 가구는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된다.

일반가구도 신청이 가능하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최우선 순위로 선발할 예정이며, 화목과 연탄보일러 사용자들은 차 순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중앙회에서는 이번 사업 선정 가구에 국비를 지원받아 실시간 원격검침시스템을 추가 보급, 지속적이고 신속한 안전관리까지 보장할 계획이다.

한 달 겨울철 난방으로 LPG 평균 150kg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32만 원의 난방비가 소요되는데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 시 한 달에 시중가 약 30만 원, 홍천군 사업 참여시에는 약 25만 원으로 5~7만 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LPG소형저장탱크는 연료의 배달과 설치를 기다릴 필요 없이 도시가스 수준의 끊김 없는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며, 사용의 편리성과 안전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 및 에너지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덕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통해 도시가스 미 공급 농촌지역의 연료비 절감 효과와 LP가스 사용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해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억 원을 투입해 48가구의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기존 LPG용기 사용대비 32.7%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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