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인삼먹인 대형송어로 흥행대박 노려
홍천시장 야간경관사업과 이벤트 프로그램 통해 지역경기활성화에 도움

홍천문화재단은 지난 12월 22일 개최한 홍천강 꽁꽁축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과 판매행사 운영에 따른 영세업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인삼송어 판매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용이 불가해진 인삼송어는 양식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2023년 1월까지 대형송어로 키워 차기년도 축제 이벤트에 활용하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송어로 자랄 경우 전장길이(입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가 60cm에서 최대 80cm까지 자라며, 무게는 1.5~2kg에 달해 일반송어와는 차원이 다른 손맛을 자랑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차기년도 축제는 인삼먹인 대형송어를 활용한 빅 이벤트로 전국의 낚시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흥미진진한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삼송어는 효능 검증을 위해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성분검사 실험에서 일반송어 보다 항산화 성분이 40% 이상 뛰어나고 면역세포 활성화로 건강하며, 활동력도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어는 비타민과 무기질, 불포화지방산을 두루 함유하고 있어 온도가 급감하는 겨울철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고 노화방지와 피부탄력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삼송어는 이에 더해 항산화 성분과 면역력이 일반송어보다 우수해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이 되고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인삼송어와 대형송어 이 두 가지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전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운영위원회는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면서 위축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야간경관조명 사업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꽁꽁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홍천중앙시장 옥상에 야간경관 공원을 조성하며, 연희교(인도교)에는 홍천군 4계절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비대면 이벤트로 사진공모전, 해시태그 이벤트, 페이백 이벤트, 스탬프투어 등 4가지를 구성해 야간경관조명이 설치 완료되는 1월 초부터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홍천시장 야간경관사업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축제가 활성화돼 인삼송어와 대형송어로 찾아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