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한국간 시장이 동조하지 않는 디커플링이 지속되면서 투자의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원달러 환율은 기본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이고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유입되었던 전기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에서의 수급 이탈이 중요 원인이다. 디커플링이 본격화된 최근 한 달과 3개월 수급을 살펴보면 일단 삼성전자에 대한 대량 매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금액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매도가 약 3배 이상 크게 나왔기 때문에 현재 지수가 잘해야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 지수가 크게 상승하려면 삼성전자가 강하게 반등하든지 아니면 다른 종목들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을 따라 오는 현상이 나와야 한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성은 삼성전자에 대한 메이저 수급 유입 여부를 기준으로 보면 될 것이다. 단기로 관심을 가져볼 종목군을 살펴본다면 첫 번째는 반도체 장비주, 두 번째는 미디어컨텐츠 관련종목, 세 번째는 2차 전지 관련 종목을 선정해 봤다. 최근 단기적으로 NFT,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이 마법의 단어처럼 작용하며 NFT 사업을 한다고 하면 묻지 마 상승을 하곤 했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가 뒷받침되지 못한 반등은 급격한 차익실현에 의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오늘은 미디어 제작 관련하여 기술력과 점유율 모두 갖춘 덱스터(206560)를 살펴보겠다.

덱스터는 2011년 설립된 특수효과 제작 업체로 영화, CF, 뮤직비디오 등에 사용되는 컴퓨터그래픽 및 시각 효과에 대한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작업을 전담으로 하는 업체로 국내 1위 점유율을 갖고 있다. 대표 참여 작품으로는 신과 함께, 백두산, 모가디슈 등의 영화와 넷플릭스 독점 작품인 킹덤, 승리호, 낙원의 밤 그리고 이번 주 공개 예정인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지옥 등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이 가상현실을 실제와 접목한 개념이기 때문에 얼마나 실제 체험과 근접한 경험을 제공하는지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덱스터에 대한 관심과 주가 역시 증가했다.

덱스터의 현재 주가는 지금 신규로 접근하기엔 부담스러운 자리가 분명하다. 단기에 100%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 종목은 포트폴리오에 꼭 편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서도 전달했듯 덱스터는 국내 압도적 점유율을 갖추었고 기술력도 인정받았으며, 시대의 흐름과도 방향이 일치한다. 또한 그동안 부진했던 영업실적과 영업이익 역시 올 4분기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관심종목에 넣어놓고 관찰하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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