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약초발효연구회장

뽕나무는 옛날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뽕나무는 잎, 가지, 껍질(상근백피, 상백피), 열매, 뽕나무 버섯,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특히 홍천에는 오래전 양잠업으로 제사공장이 있어 명주도 생산해 뽕나무가 많은 편이다.

지금은 주변 야산에 많은데 오랜 시간 지나며 자연야생 뽕나무가 되면서 전국 최고의 기능성과 효능이 있는 뽕나무일 것이다. 또한 산에는 산뽕나무도 많다.

잎을 상엽, 가지를 상지, 열매를 상심, 뿌리껍질을 상근백피, 나무껍질을 상백피라고 한다. 상근백피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장비 없이는 무척 힘들다. 상근백피로 술을 담그면 최고이고 방법에 따라 효능은 많은 차이가 난다.

뽕잎 활용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덖음 방법, 시루에 찌는 방법, 그늘에 말리는 방법의 뽕잎차, 뽕잎나물, 뽕잎장아찌, 뽕잎 발효효소 등이 있으며, 뽕잎 채취는 용도에 따라 5~6월과 10~11월 첫서리가 내린 후 채취하여 사용한다.

뽕잎에는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여종의 미량의 원소들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녹차의 미량 원소의 비타민A, C를 제외한 다량의 미네랄이 녹차보다 뽕잎에 더 많다. 뽕잎은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역할(당뇨에 탁월)을 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으며 중금속을 배출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오디(상심, 상심자)에는 노화방지 황산화색소인 C3G가 고혈압억제 물질인 루틴(rutin)과 혈당저하 물질인 DNJ(데옥시노지리마이신) 등 건강기능 성분이 다량 있어 당뇨환자에 적합하다(오디를 기능성으로 활용하려면 푸른 것, 붉은 것, 완전히 익은 것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상지(뽕나무가지)는 뽕나무 중에서도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부분으로 체지방 분해를 돕고 식욕도 억제해준다. 또한 소화를 돕는다. 상지는 위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한다.

상근백피, 상백피는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어혈을 풀어주며 신진대사를 고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한다. 주로 호흡기 계통에 도움이 되고 폐열로 인해 가래가 심한 경우에 좋다. 신경물질인 가바 성분이 녹차보다 10배 이상 풍부하고 루틴성분도 풍부하여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탄력을 도와준다.

# 뽕나무활용 발효효소 만들기#

뽕잎(상엽, 상심)-눈이 밝아짐, 기침과 천식, 관절염, 변비, 각기병, 피부미용
1. 뽕잎과 푸른 오디가 있는 것을 함께 채취한다
2. 설탕 0.8이하를 활용 발효효소를 담근다
3. 발효가 끝나면 건지는 따로 저염발효 장아찌로 활용해도 좋다
발효효소액은 1개월 이상 상온에서 숙성시킨 후 음료로 마셔도 된다

오디효소(완전히 익은 것)-정력 강화, 원기회복, 탈모방지, 당뇨병 등
1. 살짝 물을 뿌려서 씻어 물기를 제거 후 오디 양의 0.6미만의 설탕을 넣어 버무린다(오디의 당도에 따라 설탕의 양을 가감할 수 있다)
2. 발효가 된 후의 발효효소액은 1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음료로 사용하고 건지는 담금주를 넣은 후 2차 알코올발효 후 마시면 최고의 기능성 오디담금주가 된다

상근백피, 상백피-당뇨, 진정효과, 항균효과, 어혈제거, 해열작용, 방광염, 부종 등
1.뽕나무의 뿌리껍질과 나무껍질을 벗긴다. 뿌리껍질을 벗길 때는 뿌리나무를 나무방망이로 두드린다
2. 껍질을 살짝 물로 씻는다(깨끗하면 그대로 사용)
3. 물기를 제거한 후 카터기로 적당히 자른다
4. 껍질에 설탕시럽을 이용하여 발효시킨다(당도를 체크하면서 발효효소화 해야 한다)
발효가 되면 건지는 담금주에 넣고 발효효소액은 1개월 이상 숙성 후 마시면 된다

*뽕나무의 효능과 활용방법 기능성 약성 등은 짧은 기고문에는 모두 기록할 수 없어 다음 기회에 추가로 기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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