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을 키우면서 대응을 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지난 8월 5일을 고점으로 11거래일동안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피 지수는 3100, 코스닥은 1000선이 붕괴되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반도체 업황 불안감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이 첫째 원인이었다. 그리고 예고가 된 테이퍼링 관련하여 FOMC의사록 공개 전까지는 시기에 대한 불안감, 공개 이후에는 규모와 속도에 대한 불안감이 한국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특히 이머징 마켓에서의 달러 회수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외국인들의 시장 이탈을 가속화했고 그 과정에 한국 시장의 버팀목이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약 10조 가까운 자금의 이탈이 나오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금요일 미국시장이 양 시장 모두 반등을 했는데 앞으로 시장의 저점을 확인하는 테스트는 계속 나올 것이다. 몇 가지 기준을 전달하면 첫째는 원달러 환율이다. 환율이 1170원 이하로 내려와서 유지되면 일단은 안심을 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 멈춤도 확인해야한다. 순매수로 전환을 해주면 가장 좋지만 매도 규모만 조금 축소되더라도 시장은 저점 확인을 할 수 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하나투어(039130)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2천명 수준인 상황에 이 종목을 점검하는 게 조금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추석을 지나고 위드코로나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서서히 저점을 확인한 뒤 대응해도 좋을 종목으로 생각한다. 하나투어를 비롯한 여행, 레저 관련 종목은 경기민감종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소비 여력이 있을 때 관련 업종이 활기를 보이기 마련이다. 지난 5월에 화장품, 호텔, 여행 관련 종목이 탄력적인 강세 흐름이 나왔다. 그 당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보다는 일상생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영향이었다. 

하나투어의 경우에도 5월 한 달 동안 20% 이상 상승한 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에 긴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회사의 실적이나 현재 상황을 살펴보기 보다는 이 종목은 백신 접종률과 위드코로나 정책 두 가지가 핵심 이슈로 작용할 것이다. 월요일 종목을 점검하면서 1차 매수 가능한 가격대를 제공해 왔는데 이 종목은 가격대 보다는 수급과 차트 모양을 보면서 대응하는걸 권한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3거래일 이상 또는 어느 한쪽이 5거래일 누적 순매수가 플러스로 전환했을 때가 1차 매수 시점이라 생각한다. 차트는 양봉이 연속하여 3거래일 이상 나오면서 저점을 이탈하지 않을 때 즉, 종가가 서서히 올라가거나 최소한 횡보할 때가 1차 매수 시점이라 생각한다. 분할로 3회 정도에 걸쳐서 1차 매수가 대비 10% 아래에서 2차, 2차 매수가 대비 5% 아래에서 3차로 나누어 대응한 뒤 평균 매수가 대비 수익은 30% 이상, 손절은 10%를 제시한다. 하나투어의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 달성을 하게 되면 코로나와 공존하는 정책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고 억눌렸던 여행수요의 폭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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