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은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확실히 반등하는 것도 아니면서 더 조정 받는 것도 아닌 모습이다. 다만 단기 저점에서 버티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단 최악은 벗어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이 나오는 것은 불안감과 안도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단기에 큰 악재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시장의 강세는 시장을 붙드는 힘이 되는 모습이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시장의 수급 상황으로 도저히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쨌든 단기에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종목 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향후 지수 흐름이 괜찮다면 다시 한 번 이슈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골라봤다. 최근 수주 이슈가 불거진 조선주의 한 종목인 삼성중공업이다. 조선3사 중의 하나로 꾸준히 수주 이슈가 나오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1974년 설립됐다. 1977년에는 삼성조선을 설립했고 이후 대성중공업을 인수하면서 확장세를 이어갔다. 1979년에는 거제조선소 제1도크를 완성했고 1983년에 삼성조선, 대성중공업과 합병했다. 그리고 1984년부터 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쇄빙유조선을 건조하고 극지용 드릴십을 건조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국 조선의 성장을 이끈 대표 기업이었던 모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었다. 다만 2010년대 중국의 추격으로 한국 조선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을 제치고 다시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이 유지될 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또한, 과거와 비교해서는 아직도 못 미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수주 이슈 등으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상감자 결정에 따른 거래정지 상태가 풀리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