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쉽게 꺾이지 않고 버티는 형국이다. 그동안 워낙 강한 흐름을 보였었기 때문에 계속 가는 그림만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일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지 모르겠다. 시장이 항상 상승하는 것 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버티고 있고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쨌든 아직도 강한 흐름을 유지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당분간 크게 꺾이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불안 요인이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던 종목군 중의 하나가 자동차다. 이슈도 있었고 호재도 있었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유지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의 대표 종목인 기아차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기아차는 1944년 자전거 회사인 경성정공(주)로 출발했다. 1952년 대한민국 최초의 자전거인 삼천리호를 출시했고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69년에는 삼륜차 T-600을 생산했으며 1974년에 승용차인 브리사를 생산했다. 이후에도 프라이드, 세피아,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상호는 199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흐름이 좋지 않게 변하면서 1998년에 현대그룹에 매각됐다. 

그리고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계기가 됐다. 아무래도 자동차 위주의 그룹 흐름으로 바뀌면서 성장 동력을 얻었다는 생각이다. 주가의 흐름은 부침이 심한 모습이다. 추세적으로 하락하던 것이 작년 3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모습이다. 최근에는 시장 주도주 중의 하나가 된 모습이다. 다만 가격 메리트가 전혀 없기 때문에 중기 투자보다는 조정 시 단기 매매 정도면 충분하고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제대로 조정 받기를 기다리자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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