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참가자 15명 포함 총 343명의 어린이 참여

(재)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은 8월26일 대한민국 최초 국제 어린이 시각예술 축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를 앞두고 개최한 국제 어린이 미술 공모전 <키즈 그린 커넥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그린 커넥션(Green Connection)을 주제로 지난 7월14일부터 8월14일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강원의 자연, 환경,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낸 수채화, 유화, 한국화, 일러스트, 디자인, 애니메이션, 입체·조형,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이 접수됐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 참가자 15명을 포함해 총 343점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의 그린상(대상)은 자연을 주제로 한 유화 <동해바다>를 그린 김정우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주제 및 규격, 재료의 선택, 표현 능력, 독창성 및 작품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명, 파버카스텔상 5명, 커넥션상 8명, 키즈상 16명 등 총 30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은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기간 동안 홍천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으로 상장 및 부상 수여, 개막식 초청 등의 특전을 누리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독일 미술용품 전문 브랜드 파버카스텔이 공식 후원해 수상한 어린이 모두에게 파버카스텔 색연필 세트가 주어진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한젬마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 등 해외 어린이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며,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영감을 받고 동심으로 회귀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원국제예술제의 2차년도 사업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은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8일까지‘그린 커넥션(Green Connection)’을 주제로 와동리의 폐교, 구 탄약정비 공장, 근대 건축 공간인 홍천미술관에서 열린다. 강원도만의 지역 특수성을 지닌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재생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어린이를 통해 재조명되는 생명, 순수, 자유에 대한 기획으로 문화예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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