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부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요약하면 디지털, 친환경 두 가지 정책을 중심으로 경제전반의 디지털 혁신, 역동성 촉진,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0대 대표과제를 발표했는데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이다. 

이 중 핵심을 꼽으면 개인적으로 데이터 댐(데이터 구축)을 중요하게 본다. 디지털 자산인 데이터를 구축하고 정부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도록 활용하는 목적의 데이터 댐 구축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고 한국형 뉴딜의 시작부터 끝난 이후까지 지속되는 장기 사업이라 보면 된다. SNS의 절대 강자인 카카오, 포털의 1인자 NAVER 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오늘은 이 중 카카오(035720)를 살펴보려고 한다. 

카카오의 뿌리를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찾을 것이냐 하는 것은 약간의 논쟁거리가 있지만, 지금은 모바일 서비스가 시대의 흐름인 만큼 카카오 독자적인 역사를 더 중요시 본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어갔고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 환경, 새로운 것을 빠르게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은 카카오의 성장 전략과 잘 맞아 떨어졌고 지금은 카카오톡을 안 쓰는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카카오톡에서 시작한 메신저 서비스가 광고, 게임, 뮤직, 웹툰, 웹소설 등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는 범위까지 확대되었고 최근 언택트 수혜를 입으면서 모바일 쇼핑 분야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동사의 주가는 코로나 이슈 이전 평균 15만 원 대를 유지하다가 언택트 수혜를 입으면서 35만 원을 돌파했으며 차익시현 매물이 나오며 일시적으로 단기 조정 중에 있는 상황이다. 

실전에서 접근할 때는 단기와 중기로 나누어 두 가지 모두 가능한 종목으로 분류하며 단기는 현재 가격대에서 목표 수익 +5~8% 정도, 목표 손절 기준은 30만 원 이탈을 권하며, 중기로 대응할 때는 28만 원 이탈 시 1차 매수, 24만 원 이탈시 2차 매수, 평균 가격 대비 손절 -10% 기준으로 대응하면 무난해 보인다. 단기보다는 중기로 더 좋게 보고 있는데 카카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과 카카오페이지에서 파생된 문화 콘텐츠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 보기 때문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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