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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의 승강부침과 약초발효[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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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1  0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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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봉
   홍천약초발효연구회장

옛날사람들은 한약을 사용할 때 그 작용을 사람의 신체를 중심으로 몸의 위쪽을 승(升), 아래쪽을 강(降), 위와 밖으로 향하는 작용을 부(浮), 속과 아래로 향하는 작용을 침(沈)으로 하여 한방의 작용 방향은 한방의 맛과 성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결국 맛이 맵거나 달거나 싱겁고 성질이 덥거나 한 약초는 마황, 계지, 황기 등이 있고 맛이 쓰고 짜고 시고 성질이 차거나 서늘한 약초로 대황 망초 황백 등은 침강 작용이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 승강부침을 참고하여 약초를 활용한다. 몸의 이상이 상반신이나 표면(表面)에 있을 때에는 ‘승’ 또는 ‘부’하는 작용의 약초를 활용하고 하반신이나 리(裏)에 있을 때는 ‘침’ 또는 ‘강’하는 작용이 있는 약용식물을 활용하여 왔다. 피모(皮毛) 경락(經絡)은 외가 되고 표에 속한다. 장부(臟腑)는 내가 되고 이에 속한다.

승강은 약재의 기운 중 올라가는 기운을 ‘승’이라고 하고, 내려가는 것을 ‘강’이라 하며 부침은 약재 기운 중 ‘부’라고 하고 가라앉는 기운의 약재를 ‘침’이라 한다. 기(氣) 가운데 평범한 약용식물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삼이다. 약초 맛의 승강부침 작용은 지구상의 모든 식물과 산야초, 약용식물 모두가 고유의 맛을 가질 것이다. 단순하게 한 가지 맛을 가진 것도 있지만 또한 여러 가지 맛을 겸한 것도 있다.

산약초의 기(氣) 계절과 열(熱), 온(溫), 한(寒), 량(凉) 
1. 열성 산약초 / 여름에 비유함, 고(苦)
특징: 성장력이 왕성하고 번영하는 기운을 말하고 인체에서 작용되는 발열, 흥분, 발한 자극을 한다.
2. 온성 산약초 / 마치 봄 같은 기운에 비유함, 산(酸)
특징: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발육을 주관하고 인체에서 작용되는 것을 완화, 긴장, 보양 등의 작용3. 한성 산약초 / 겨울에 비유함, 함(鹹)
특징: 침장하는 기운을 받아 살벌을 한다. 인체에서 작용하는 해열, 소담, 강화작용
4. 량성 산약초 / 가을에 비유함, 신(辛)
특징: 수렴하는 기운을 받아 인체에서 작용하는 것을 보음(補陰) 지혈(止血) 강화시키고 청혈작용으로 조열(燥熱)에 많이 활용한다.
* 위와 같이 반드시 산약초를 사용할 때는 그 산약초가 어떤 성질의 것인지 아는 것이 좋고 또한 어떤 기를 가진 산약초인지 알고 활용해야 인체에 부작용이 없을 것이다.

승강부침과 병리는 위로는 구토와 해수 천식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아래로는 설사와 이질, 대하 증상이 나타난다. 바깥으로는 땀이 많이 나고 안으로는 표증을 보이던 것이 전이되는 형태를 말한다.

또한 산약초를 발효 가공할 때는 산약초를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을 함께 할 때 나타나는 산약초 상호간의 작용을 알아야 한다.
단행(單行): 한가지의 산약초로 질병을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상수(相須): 효능이 유사한 산약초끼리 배합했을 때 협동작용을 일으켜 원래의 효능 및 효과가 증가된다.
상사(相使): 산약초의 성질이 다른 2종류의 산약초를 배합하여 한 종류의 산약초가 효능과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을 말한다.
상오(相惡): 산약초의 성질을 합할시 약성 간 서로 견제하여 산약초의 작용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상외(相畏): 산약초를 합하여 한 약초의 독성이나 열성반응이 다른 약물의 억제작용으로 인해 효능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상반(相反): 산약초를 혼합 후 인체에 강열한 독성의 반응이 있고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
상쇄(相殺): 혼합하였을 시 한 산약초가 다른 산약초의 독성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
* 일반적으로 산약초를 여러 가지를 함께 혼합하여 발효시킬 때는 이러한 것을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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