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나무

  야광나무는 장미과의 낙엽활엽 소 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중국, 일본, 러시아 극 동부지역에도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부 이북의 표고 100∼1,700m 사이의 산지 계곡에 자생하며, 꽃이 피었을 때 밤을 밝힌다고 하여 야광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엽병과 잎 뒷면에 털이 있는 털 야광나무, 잎 뒷면에 털이 없는 민 야광나무가 있으며,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나 공원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꽃나무이다.

 □ 형태적 특징
  야광나무는 키가 5m내외로 어린가지에 흰 털이 빽빽이 나지만 없어지고 붉은 빛을 띤 갈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게 나고 달걀모양이거나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3~7㎝, 나비 3~5㎝이다. 잎 끝은 좁고 길며 밑은 쐐기모양이고 얕게 패어 들어간 흔적과 잔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흰 털이 나고 잎자루는 길이 1~2㎝로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짧은 가지 끝에 여러 개가 모여 피는데 꽃 지름은 3~3.5㎝이고 꽃잎은 5개로 둥근모양이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9~10월에 붉은빛으로 익고 지름이 8∼12㎜이며, 씨앗은 길이 5㎜, 넓이 3㎜로 황색이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뿌리에서 발생하는 맹아를 분주한다.
  ② 모 기르기
  씨앗은 가을에 받아서 과육을 제거하고 모래와 섞어서 2년간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봄에 뿌리며, 본 잎 4~5매가 되면 10×30㎝간격으로 밭에 이식하여 육묘하다가 2~3년차 봄에 아주 심는다. 야광나무는 뿌리에서 맹아가 많이 발생하므로 4~5월에 뿌리에서 올라온 맹아를 떼어내어 육묘포장에 10×30㎝간격으로 이식하여 관리하다가 이듬해 봄에 아주 심기를 하면 된다.
  ③ 재배관리
  야광나무는 추위와 건조에 강하고 공해에도 강하나 음지에는 약하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사질양토로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화단, 정원, 공원, 도로변 등에 독립수로 재배하며, 분재로도 재배하여 관상하여도 좋다. 강건한 꽃나무이기 때문에 재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나 깍지벌레와 진딧물이 발생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하여야 한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