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노천2리에서 거주하는 80대 농부인 이동욱 씨는 3월17일 오전 9시30분 홍천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비상근무를 하는 공직자와 마스크 제작에 동참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한다며, 사과즙 50박스를 전달했다.

이 사과즙은 이동욱 씨의 자녀들이 추진하려던 산수연을 접기로 하고 대신 판매부진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이웃 사과농가에서 사과즙을 구매해 전달한 것이다.

이동욱 씨는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이웃도 돕고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의 수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사과즙을 전달하게 됐다”며, “팔순잔치를 하는 것보다 더 보람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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