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이 실질적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가 대 이란 관련 리스크로 조정을 받았다. 중동발 이슈는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단기적인 조정은 받더라도 다시금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은 조성될 것으로 본다. 다만 중동발 외부 요인에 의한 차익 시현 매물 출회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상승한다, 하락한다 예견하기 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비중을 조절할 것을 권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종목 소개 칼럼에서 두 달 전 소개했던 종목인 한국석유(004090)이다. 동사는 아스팔트, 방수시트 등 건설에서 사용하는 석유화학 제품과 자동차에서 이용되는 제품의 유통, 생산 등을 진행하는 자회사를 종속회사로 둔 지주회사이다. 평택촌놈 이론 적정주가 분류법에 의하면 대표적인 가치 저평가 종목이면서 대북테마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고, 최근 미국과 이란사이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이에 연관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11월에 소개할 당시 10만 원을 기준으로 10만 원 이하 가격에서 접근해 보자고 전달했었다. 대략 9만 원 후반대가 저점이었기 때문에 기준은 맞았었는데 오늘 이 종목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종목의 특성 때문이다. 추세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하기 보다는 이슈로 반짝 반등이 나온 뒤 다시금 조정을 받고 장기가 횡보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그래서 이 종목을 접근할 때는 지금 가격대에서 추격 매수 보다는 이슈 소멸로 조정 시 매수하여 기다리는 전략이 맞다. 이 종목은 수년간 저 PBR, 저 PER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고 2012년 한국석유 주가가 3만 원 대를 보일 때 강력하게 매수 조언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종목으로 그 당시에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면서 안정적인 업무 현황을 기록한다는 점, 주주구성의 특이점 등을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했었다. 이 종목은 원칙적으로는 중장기 투자가 맞지만 이슈에 의한 변동성을 기준으로 단기 매매를 원한다면 115,000원 정도에서 1차 매수 후 수익과 손절은 각각 10%를 기준으로 단기 대응하고, 중장기 투자를 원한다면 10만 원 이하 가격까지 조정을 받으면 언제든 모아가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될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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