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들의 산타클로스는 화촌면 건강체조팀!

지난 12월1일 홍천군에는 새로운 기갑부대가 창설됐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통합하면서 기존 11사단 예하 제20기계화보병여단이 3군단에 자리 잡고 제20기갑여단으로 탄생한 것이다.

이 부대가 위치한 화촌면의 건강체조팀(회장 김선녀)에서는 ‘독수리 여단’으로 불리는 제20기갑여단의 창설을 지지 응원하기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 회원들이 모금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겨울철 별미 간식인 호떡을 준비해 부대원들을 위문하기로 한 것이다.

12월24일 오후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행사에 김선녀 회장을 필두로 한 18명의 건강체조팀이 600여 개의 호떡 재료를 준비해 즉석에서 호떡을 구워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독수리들을 응원했다.

건강체조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효식 송정리 이장은 “홍천군은 그 어느 곳보다 지역 부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곳으로 군부대 유치 및 11사단 명칭 존속운동을 벌여 당초 20사단이 11사단을 흡수하는 국방부의 계획을 변경 11사단이 살아남도록 지켜낸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도내 다른 지역들이 군부대 해체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홍천군은 군부대 관련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지역 부대와 상생하는 민군협력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화촌면 건강체조팀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홍천군민 건강달리기 대회에서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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