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홍천군청 희망나르미 봉사단(단장 김제열)은 저소득층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희망나르미 봉사단은 2011년 결성돼(회원 55명) 그동안 지역 내 어두운 곳곳을 찾아다니며 매월(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사랑 나눔을 펼쳐오고 있다. 매달 조금씩 모은 회비로 연탄을 구입 배달해주기도 하고 노후된 벽지 및 장판 교체, 부엌 개·보수, 싱크대 설치, 노후 전기 개·보수 등 가구마다 필요한 맞춤형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봉사단원들은 집안 청소, 수납공간 정리부터 전기수리, 보일러 수선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각자의 재능대로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인 고성군을 방문해 못자리 설치 농촌 일손을 도왔으며, 8월에는 양평군 용문면의 저소득가정을 방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평군에서는 이것을 인연으로 홍천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지난 27일 연탄 2,000장을 후원해줬으며, 희망나르미 봉사단에서도 연탄3,000장을 후원했다. 또한 지난 30일에는 희망나르미 봉사단과 양평군보건소(소장 원은숙) 직원이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에도 참여해 수혜 가구로부터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돼 너무나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

김제열 단장은 “지역을 뛰어 넘는 사랑나눔을 통해 지역 간 화합 및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처음 봉사에 참여한 이상혁 신규 회원은 “어려운 이웃이 좀 더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푸근해진다”며, “작은 사랑 나눔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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