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논의 및 다양한 분야의 교류확대 추진

홍천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허필홍 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 우호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민선7기를 맞은 허필홍 군수와 지난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산후안시의 일데브란도 D. 살루드 시장이 처음으로 만나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에 뜻을 함께 했으며, 10주년을 맞은 우호교류를 확대해 자매결연을 추진하자는 계획에 동의했다.

산후안시 측은 지난 5월 홍천군에서 추진한 홍천군-산후안 우정의 날 기념 이벤트에 감동을 받아 그 동안 ‘우정의 날’로 명명했으나 실질적인 기념행사가 없었던 5월26일에 매년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날로 기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학당과 연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강좌’를 상설화하자는 제안에 산후안시 측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교실 등 시설기준 충족을 위해 시설 확보를 함께 추진하고 인적교류ㆍ훈련기관으로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한 양 도시의 책임과 역할 분담을 다룬 세부 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며, 양 도시의 공동 관심사업인 농업과 관광분야에 대한 농산업 현장과 관광 자원화 시설 등을 둘러본 후 새로운 교류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32만수의 사육규모에도 건물 바로 옆에서 조차 전혀 악취를 느낄 수 없었던 전자동ㆍ친환경 양계장을 견학 홍천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사 및 악취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허필홍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의 자원, 잠재력과 강점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신임 단체장과 지방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류확대를 논의하는 결실 있는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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