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서석면에서 전국 최초로 오는 9월21일 동학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전국 휘호대회가 개최된다. 강원도 내 동학농민혁명의 최대 격전지였던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 자작고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자작고개 휘호 대회’는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동학농민혁명서석면추모사업회에서 공모 기획됐으며, 우리의 서예문화를 되살리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용담유사, 동경대전 등 동학의 정신이 깃든 명제로 한글 및 한문서예와 캘리그라피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를 진행하며, 학생부와 일반부 참가자들이 오전 9시50분부터 3시간 동안 현장 휘호를 하고 난 후 공개심사를 통해 대상자에게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8월20일부터 9월19일까지 홍천군과 서석면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동학농민혁명서석면추모사업회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이번 대회와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자작고개 옛날 옛적 이야기’를 테마로 동학혁명 역사 보드게임과 전통문양 깃발 만들기 프로그램 5회, 동학경전 만들기 및 동학카드 놀이 5회, 동학동민군 체험 프로그램 3회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홍천군에서는 매년 10월23일 자작고개 동학혁명 위령탑에서 동학혁명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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