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소년수련관(관장 차현숙) 꿈나래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중등)는 8월17일 문화관광해설사 무궁이탐사단의 ‘굽이굽이 산길따라’ 첫 번째 활동으로 홍천읍 상오안리에 위치한 하오안리임도(도사곡임도)를 걷고 스토리텔링을 진행했다.

탐사활동 전 허림 문화관광해설사의 사전 강의를 통해 임도의 개념과 우리나라 임도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 들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임도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탐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며느리고개 정상에서부터 도사곡리까지 이어진 하오안리임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임도라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지고 활동에 임했다. 한창 녹음이 우거진 임도를 따라 걸으면서 다양하게 분포돼있는 식물의 이름과 유래에 대해 알아가는 등 즐거운 탐사활동이 진행됐다.

청소년문화관광해설사 무궁이탐사단은 해마다 주제를 정하고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활동 주제는 홍천의 임도 걷기로 산으로 둘러 쌓인 홍천에서 걷기 좋은 임도 8군데를 선정 초등과 중등이 각 4군데씩 나눠 매월 1회씩 탐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 방과후아카데미가 3~6월 4회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중등 방과후아카데미는 8~10월 4회의 활동을 진행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영상팀과 기록팀으로 자발적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 내용을 기록하고 영상물 제작으로 결과물을 정리함으로써 홍천의 아름다운 임도를 보존하고 알리는 활동에 참여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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