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나무미봉사단(단장 원동욱)은 4월28일 오후 2시 홍천읍 연봉7리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장수사진 촬영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홍천나누미봉사단 회원인 차재철 사진작가의 촬영과 그랑미용실(원장 박은순)과 지인들의 미용 및 화장 등 메이크업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연봉7리 어르신들은 “평상시 장수사진을 찍어놔야지 했는데 다리도 아파 차일피일 미뤘었다”며 잠시 어색한 긴장도 하고 예쁘게 찍기 위해 서로서로 한복도 빌려주며 메이크업과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 등 환한 웃음을 지었다. 안창규 이장은 “봉사단과 사진작가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미용과 촬영까지 무료로 해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한 20여 명의 어르신 장수사진은 전문 사진 보정작업을 거쳐 인화한 후 액자에 넣어 빠른 시일내에 연봉7리경로당 노인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차재철 사진작가는 “렌즈를 통한 기록이지만 어르신들이 처녀시절처럼 긴장도 하고 표정 하나하나에 신경 쓰는 모습에 오히려 제 스스로가 더욱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홍천나누미봉사단 일원인 만큼 어르신 장수사진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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