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오는 3월부터 이웃 간 정을 회복하고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2019년 풍요로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월18일부터 홍천읍을 시작으로 마을 리더 리더십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 별 희망 사업에 따라 3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마을 구성원의 전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초 단계의 마을 지원 사업이다. 홍천군은 신청 전량을 지원하기 위해 초과 신청 분 1400만 원을 1회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며, 본 사업에 순수 군 자체예산 2억 14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청 접수 결과 10개 읍·면 52개 마을에서 신청했으며, 사업 분야별 신청 현황은 경관생태 분야 31건, 문화복지 분야 14건, 소득체험 분야 7건이고, 마을 단계 신청 현황으로는 기초마을단계 24개소, 예비마을단계 7개소, 진입마을단계 9개소, 발전단계 5개소, 자립단계 7개소이다.

52개 마을에 대해서는 역량진단 및 마을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으로 금년 10월 중에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마을에 대한 시상 및 해외 선진지 견학도 추진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농촌마을의 고령화와 전입 인구의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는 지역을 살리는 지방자치의 성공을 담보하는 요소”임을 강조하면서 “나아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도 마을 공동체 회복을 토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 자체적으로 사업을 실시 마을의 역량을 끌어올려 지역발전이라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6년 전에 이미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완주군과 일본연수를 실시했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업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를 거둘 수 있으려면 치밀하고 명확하게 사업 계획부터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며, 효과도 낮은 연수 등은 최대한 지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홍천군이 앞장서 사업을 제시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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