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이 참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웬만해서는 강하게 상승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그리고 점점 무거워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강한 상승세가 나오기 어려운 흐름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지수의 흐름은 어차피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이라 섣불리 상승을 예상하고 대응하다가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지수가 정말 좋아진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시장에서는 가끔 정말 심하게 하락했다 싶은 종목들이 있다. 여전히 실적 등이 좋은 상태지만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하는 흐름으로 인해 크게 조정받는 종목들이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나쁠 것 없는 흐름이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을 하나 살펴볼까 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오리온홀딩스다. 우리가 잘 아는 오리온의 지주회사다. 원래 오리온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는데 사업 회사인 오리온을 분리하면서 지주회사가 됐다.

오리온의 시작은 1934년 창립한 풍국제과다. 풍국제과를 동양이 인수해서 1956년 동양제과공업(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62년에는 오리온제과공업(주)로 상호를 변경했다. 그리고 오리온하면 생각하는 초코파이를 1974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메가박스를 설립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혔고, 2001년 9월 동양그룹에서 분리해 오리온그룹이 출범했다. 2002년에는 쇼박스와 (주)온미디어를 설립하면서 영화제작 사업에 뛰어들었고, 같은 해 8월 오리온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7년 6월에는 제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주)오리온을 설립하면서 기존의 회사는 (주)오리온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과자류 생산이고 영화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초코파이로 중국시장에서 엄청난 매출을 달성했고 베트남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리고 이런 좋은 흐름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향후에도 사업 흐름에는 큰 부딪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1975년 상장했고,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엄청난 주가 흐름을 보였었다.

전통적인 제과 업계의 강자 자리를 지키는 중이지만 주가의 흐름은 크게 좋지 않다. 다만,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저평가된 주가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주가의 저점만 잘 찾는다면 중장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지수의 흐름과 주가의 흐름을 잘 관찰한 후 대응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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