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면사무소는 10월17일 오후 1시 지난 8월 발생한 풍암리 화재가구의 임시 거처에 실내 창호를 설치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가구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거동이 어려운 남편과 학교 청소 일을 하여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배우자가 20대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가구로 지난 8월 임차건물 내 살던 이웃의 원인 모를 화재로 갑작스럽게 가옥이 전소된 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된 재래식 구옥을 임시 거처로 삼아 생활하고 있었다.

다행히 해당 화재가구의 소식을 접한 이준훈 서석감리교회 담임목사의 지원으로 도배 및 장판, 기름보일러를 설치했으나 임시 거처가 구옥이다 보니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없어 서석감리교회 샤워시설을 이용해야 했다. 대상자 및 가구 구성원 모두 자녀의 근로지가 있는 홍천읍으로 거주지 이전을 희망하고 있지만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어 당장에 이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서석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9월 해당 가구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 신청을 통해 임대보증금 및 월 임차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한편,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거주지 이전까지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서석곳간을 통해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긴급생계비 지원을 계획 중에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

남궁명 서석면장은 “피해가구가 보증금이 마련돼 거주지 이전이 가능하기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계속 생활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 보니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근심이 많은 상황이다. 해당 가구가 하루빨리 따뜻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는 한편, 조속히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