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8월5일까지 5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8월1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으로 문을 열었다.

개그팀 졸탄(이재형, 한현민)의 BEER쇼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은 관내 타 축제의 개막식과 달리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환영사 및 축사 등을 생략하고 젊음과 열정으로 표현되는 맥주축제 답게 생맥주를 뽑아내는 오크통 오픈 퍼포먼스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통해 축제에 에너지를 더했다.

개막 행사 이후에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즉석 댄스배틀 등이 진행돼 맥주 시음권과 하이트맥주 후원품을 아낌없이 제공해 축제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으며, 이어 Tori Club DJ 댄스파티가 열려 DJ욱, 아미, 하리퀸, 빅버스트의 공연과 함께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 보냈다.

이번 축제는 작년 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비좁은 행사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쪽으로 이어지는 분수대 인근까지 테이블과 스크린, 푸드트럭존을 조성했으며, 홍천강 위에도 부교 테이블과 스크린을 설치했다. 하이트맥주에서도 맥주 판매부스를 확대 설치해 방문객들의 주류 구매가 지연되지 않도록 힘썼다. 평일에 개최하는 것에 이어 홍천군이 8월1일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해 방문객이 저조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축제장 내의 테이블은 밤 8시가 되자 모두 만석이 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제2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판매 부스, 향토음식점, 체험 프로그램, 시음존 등을 상설행사로 진행하고 6시부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즉석 댄스배틀 등의 무대 이벤트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워터 플로워에서 펼쳐지는 Wet 댄스 콘테스트가 국제 규모로 펼쳐져 8월2일과 3일 예선, 4일 본선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밖에도 이영밴드, 장미여관, 코요테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장에 열기를 더하게 된다.

허필홍 군수는 “이번 맥주축제를 통해 세대 간의 융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홍천강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젊고 신선한 이미지 컨셉으로 구성된 만큼 휴가철을 맞아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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