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면 풍암2리(이장 김장환) 주민들이 설치한 ‘반딧불이 생태등’이 화제다. 풍암2리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적 마을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주민들이 살기 좋고 재미있는 마을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반딧불이 생태등이 탄생했다.

마을의 주업이 농업인 만큼 가로등 빛이 밝으면 야간 작물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작은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점멸하는 반딧불이 모양으로 제작했다. 이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생태등으로 맑은 날은 10시간, 흐린 날은 3~4시간 정도 밤길을 밝힐 수 있으며, 야간통행 시 아름다운 반짝임에 한번 놀라고 생각보다 밝은 밝기에 두 번 놀라게 된다.

김장환 풍암2리 이장은 “반딧불이 생태등으로 주민 야간통행의 어려움을 해소한 것은 물론 마을의 경관을 더욱 아름답고 재미나게 조성해 일석이조의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주민소득창출사업에 지원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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