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에서는 후원문화를 확산하고 숨은 후원자를 찾기 위한 릴레이 후원이 시작된다. 이달부터 시도되는 후원 릴레이의 무대는 홍천군 화촌면으로 첫 번째 주자인 청운스님이 그 시작 테이프를 끊는다.

청운스님은 화촌면에 위치한 광운사 주지스님으로 지난 2014년부터 BTN 불교TV ‘바람따라 물결따라’의 법문으로도 유명한 분이다. 스님은 그간 지역후원을 솔선수범한 인물로 지난해 7월에는 화촌면에 100만 원, 9월에는 홍천군에 300만 원과 이어 서석 곳간에 50만 원을 기탁했으며, 올해에도 1월 화촌면에 100만 원, 4월에 무궁화장학금 100만 원에 이어 5월에는 화촌면을 찾아 100만 원을 기탁해 불우이웃돕기와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에 뜻을 함께한 바 있다.

청운스님은 후원과 기부의 문화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고자 「화촌면 릴레이 후원」의 첫 번째 주자로 흔쾌히 나섰으며, 6월1일 오전 9시 화촌면사무소를 찾아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러한 ‘청운의 꿈’과 함께 시작된 화촌면 릴레이 후원은 격주에 한 번씩 후원금 기탁이 이뤄지며, 금액은 후원자가 부담 없이 자유롭게 결정하고 공개하지 않는다.

또한, 다음 후원자를 지목해 릴레이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화촌면 버전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은 화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복지 수요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주도 복지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서상봉 화촌면장은 “새롭게 시도되는 화촌면 릴레이 후원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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