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사실 시장의 흐름이 어느 일방의 흐름으로 움직이면 대응하기 쉽다. 상승하거나 하락하거나 둘 중 하나라면 대응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 않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최근 시장은 상승에 한계를 느끼는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격적인 하락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다. 불안요소가 많고 흐름 역시 불안한 모습이라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증시에는 각종 호재를 만드는 종목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바이오와 대북 관련주가 있었고 개별 종목이 그런 것들로 움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번 주 증시에도 일종의 호재를 만드는 모습을 보이는 종목이 있어 살펴볼까 한다. 물론, 이는 시장이 그렇게 평가할 뿐이고 진정한 호재가 될지는 더 지켜볼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 살펴볼 종목은 우리은행이다. 코스피 은행 업종의 몇 안 되는 종목 중의 하나다. 당연히 은행 주의 대표 종목이면서 금융주의 대표 종목 중 하나이다.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기업이면서 향후 흐름 역시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번 주 이슈가 된 것은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를 벗어나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 물론, 다양한 영역으로의 추가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주가에 큰 플러스가 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은행의 시작은 1899년 세워진 대한천일은행이다. 1950년 상호를 한국상업은행으로 변경했고 1998년 한일은행과 합병한 후 1990년 한빛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1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됐고 2002년 우리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4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합병한 후 현재에 이르렀다. 안정적인 기업 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히 규모를 키우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따라서 향후 흐름에도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 주가의 흐름에 대해서는 이미 상승한 폭이 크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6년 이후 매각 기대감 등으로 크게 상승한 흐름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상승할 여지는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 지주회사 전환 역시 너무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중요한 것은 지수의 흐름이기 때문에 향후 접근은 지수의 흐름을 관찰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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