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면 맞춤형복지팀은 통합사례관리가구로 지원 중인 서석면 검산2리 사례관리가구에 대해 지난 4월7일 석병봉 검산2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20여 명과 함께 연탄보일러와 지붕 설치, 식수용 지하수 우물을 설치하는 주거환경개선 집수리를 시행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주거환경개선 집수리를 시행한 통합사례관리가구는 80세의 고령으로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과 함께 약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흙벽 집에서 나무장작으로 난방을 해결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구이다. 이 가구는 지난 가을부터 마당의 우물이 말라 물이 나오지 않아 인근의 하천에서 물을 길어 식수와 용수를 해결하는 등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실정에 있었다.

서석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은 2017년 10월부터 동 가구를 통합사례관리가구로 선정해 생필품을 비롯한 땔감용 장작 4루베(50만 원 상당)를 구입 지원했으며, 붕괴위험이 있는 작은 방을 철거하고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기초생활유지를 지원해 왔다.

이러한 주민의 사정을 전해 들은 검산2리 이장을 비롯한 반장 등 마을 주민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집수리 인력지원을 결심하게 됐으며, 서석면사무소에서는 그동안 서석곳간 채우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 중 70만 원을 주거환경개선비로 제공했다. 또한 사례관리를 함께 진행해온 홍천군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주거환경개선사업비로 100만 원을 지원 요청했고 총 170만 원의 자금이 확보돼 그야말로 지역주민과 공공단체, 홍천군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심금화 서석면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그동안 제일 큰 문제였던 식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연탄보일러 설치를 통한 난방문제의 해결로 통합사례관리가구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개선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자원 개발 연결로 어려운 이웃의 위기상황이 극복되는 맞춤형복지의 통합사례관리 효과가 극대화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력봉사와 재정을 지원해준 검산2리 석병봉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홍천군건강증진센터,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그리고 서석곳간에 성금을 기탁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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