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철강 관세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했던 국내외 증시가 한국과 북한 간 남북 정상회담 성사와 북미 간 대화 분위기 조성 이슈에 반등했다. 그동안 한국 증시를 둘러싸고 있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분위기가 나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4월 말까지 국내 증시는 악재 해소에 따른 수급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겠다. 

일단 주식 시장에서는 최근 이슈를 대형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수 상승을 누르고 있던 지정학적 악재가 해소되는 분위기라서 이제 실적과 기업의 고유 가치에 주목하여 종목을 선별하면 된다. 일단 이번 주 국내증시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수 상승기 가장 탄력이 좋았던 전기전자 업종 대장주의 수급을 봐야 한다. 동일 이슈를 두고서 내부와 외부의 시선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가 여기서 크게 상승하려면 개인이나 기관의 자금으로는 한계가 있고, 글로벌 수급 유입이 필수이다. 따라서 최근 방향성 없는 수급을 보였던 외국계 자금의 유입 여부를 보면서 중기 투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전기전자 업종을 강조한 이유는 최근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사전 예약 부진과 아이폰 X 부진에 따른 디스플레이 분야 부진 등이 전기전자 업종의 시세 분출에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북 대화 모드에 따라 지금은 관련 테마주가 단기적으로 매우 좋은 흐름이다. 간단히 살펴보면 개성공단 재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개성공단 관련 테마, 전력 설비 기대감에 따른 송전 테마, 대북 비료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료 관련 종목, 유라시아 철도관련 터널과 철도 건설 관련주, 금강산 관광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그룹주, 북미 갈등 해결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중국 소비 개선 관련주 등 다양한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 

주식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월, 수, 금 야간 방송과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전달하고 있고, 종목만 신경 쓰면 될 것으로 본다. 종목 선정은 당분간은 위에 언급한 테마와 4차 산업혁명 테마를 포함하여 고점 대비 최소 10% 이상 조정 받은 종목이 횡보할 때 분할로 매수하고, 목표 수익과 목표 손절매도는 10% 정도로 대응하면 무난할 것으로 본다. 모처럼 찾아온 좋은 분위기에서 추격 매수만 자제해도 긍정적인 매매를 반복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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