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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폭력 단순한 장난일까요?
임정식 기자  |  ljs04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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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1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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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라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지난해 9월 강릉에서 한 여고생을 집단 폭행하고 폭행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메신저 어플에서 서로 공유한 사건이 있었으며, 가해자 중 한명은 메신저 어플에서 “이 게시물로 sns 스타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 폭력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말, 글, 사진, 그림 등을 보내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사이버 스토킹, 피해자의 아이디를 도용하는 아이디 도용, 온라인으로 성적인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등의 다양한 형태를 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동안 초중고 학생 중 온라인 폭력 피해경험자는 17.2%, 가해경험자는 17.5%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온라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의 비율은 10.1%였지만 중학교로 진학한 후는 20.5%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고등학생들은 24.3%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상대방이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내 잘못이 아니라는 의견이고,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라고 답한 비율이 컸다.

하지만 온라인 폭력은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 폭력은 온라인 폭력으로 전이되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폭력 및 오프라인 폭력의 심각성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는 피해사실을 숨기지 말고 일단 부모님과 상의하거나 112신고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더 이상의 피해를 차단해야 할 것이고, 피해학생의 부모님은 자녀들의 행동이나 표정 등을 면밀하게 살펴 내 자식이 폭력 등의 피해 징후는 없는지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해자들은 온라인 폭력을 단순한 장난으로 판단하면 안 될 것이며, 범죄임을 인식하고 온라인 폭력으로 인하여 더 이상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학교, 경찰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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