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 추진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홍천군은 2013년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말 기준 노인인구는 15,899명으로 전체인구 70,340명 중 2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건립된 지 35년이 넘은 노인회관을 새로이 신축해 기능변화를 주도할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새 노인회관은 홍천읍 진리 20-10번지(종합사회복지관 옆)에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금년도 사업예산 40억 원으로 3월 착공해 연내에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1,420㎡로 1~2층에 노인회홍천군지회 사무실과 노인취업센터, 노인일자리센터, 시니어클럽 등을 배치해 노인사회활동 및 일자리사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건강증진 시설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의 노인복지 중심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다양한 역할수행으로 지역의 중심시설로 기능이 변화하고 있는 경로당에 군비 39억 원을 투입해 10개소를 신축할 계획이며, 경로당 현대화계획에 따라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한 경로당이 우선 신축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의 기초생활보장과 안정된 소득기반 구축을 위한 일자리 시책이 확대 추진되고 이를 위해 274억 원을 투입해 11,238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며, 70억 원의 예산으로 2,500여 명의 어르신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밖에도 204개 경로당에 운영비와 난방비 등 운영경비를 지원해 활성화를 돕고,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해 1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무더위쉼터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수행한 경로당 에어컨보급사업의 정착을 위해 금년도 7~8월에는 냉방비 2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의 안전 도모를 위한 노인돌봄서비스사업에 6억 원과 치매 노인을 위한 노인장기요양제도 운영에 27억 원을 지원해 시설입소 어르신과 재가 어르신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노승락 군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군의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 추진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해온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연결되는 중요시책으로 어르신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홍천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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