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연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국민들이 ‘탄력순찰’이라는 말에 익숙하지 않아 아직은 피부로 크게 와 닿지 않지만 경찰은 ‘탄력순찰’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가져왔으며, 탄력순찰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현재진행형이다.

‘탄력순찰’이란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장소에서 집중순찰을 하여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상승을 기대하고 도입된 치안정책이다. 112신고 및 범죄다발지역 위주로 만든 순찰노선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순찰노선을 재구성한 것이다.

귀갓길 어두운 골목, 청소년 비행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 또는 범죄에 취약해 보이는 구역 등 우리 동네에 ‘경찰이 돌봐주었으면 하는 구역’을 어떻게 하면 경찰에게 알릴 수 있을까?
STEP 1. 인터넷 ‘순찰신문고(www.patrol.police.go.kr)’에 접속한다.
STEP 2. ‘검색창’에 순찰을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입력하여 검색하거나, 주소를 정확히 모른다면 ‘지도바로가기’ 아이콘을 클릭하여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본다.
STEP 3. 검색된 지도에서 원하는 순찰 장소를 콕 집어 클릭한다.
STEP 4. 입력창에 원하는 순찰 일시, 시간, 사유 등을 입력하여 접수한다.

접수된 순찰 장소는 시간‧장소와 112신고를 비교분석하여 순찰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순찰을 실시한다. 다만 접수된 사안에 따라서 정책에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112신고가 폭주하는 시간대에는 순찰을 제공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대한 순찰요청 장소를 순찰하기 위해 경찰은 발맞춰가려 하고 있다.

‘탄력 순찰’은 매분기별로 다시 짜여지고, 분기가 종료되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여 새로이 순찰요청장소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기 때문에 꾸준한 탄력 순찰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관심을 갖고 매분기별 꾸준히 신청해주어야 한다.

경찰청 범죄예방학과의 담당 경찰관은 “탄력순찰의 목적은 주민들이 원하는 순찰 장소를 듣고자 함이다. 탄력순찰은 공동체치안이기에 경찰과 주민이 같이 움직여서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탄력순찰 제도를 활성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