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곧바로 강하게 반등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실제 흐름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는 현재 시장의 상황이 생각만큼 좋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시장에 대해서는 눈으로 보이는 차트 흐름을 관찰하거나 눈에 보이는 수급만을 봐서는 알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지금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인 사고를 해야 제대로 된 흐름을 알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에 대한 낙관론만을 원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감을 철저히 외면하면서 시장을 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시장은 조정 국면에서 시원하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고 쉽게 상황이 변할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현재 구간이 절대로 생각만큼 편안한 구간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은 최근 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는 종목 중 하나인 코스피 화학 업종에 속한 LG생활건강을 살펴보려고 한다.
 
과거에는 생활용품 관련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화장품 기업의 인식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흐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년 동안 화장품 기업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도 그런 기업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과 더불어 화장품 관련주의 대표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뇌리에 깊게 인식되어 있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의 시작은 LG 그룹이 시작된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왜냐하면 현재 LG생활건강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들의 시작이 그 때이기 때문이다. 1947년 10월 락희화학공업사가 창립하면서 그 출발을 알렸고, 초창기에는 생활용품 위주의 성장을 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974년에는 상호를 럭키로 변경했고 이후 생활용품의 성장과 더불어 화장품의 성장세도 꾸준히 만들어 갔던 모습이다. 현재의 모습은 2001년 LG화학에서 생활화학 분야가 분리되고 독립된 법인이 탄생하면서 만들어졌다. 현재는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는 고가의 제품군에서부터 저가의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지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폭발적 성장세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주가의 흐름은 폭발적인 상승세라는 말이 딱 맞는 흐름이다. 작년 사드 이슈로 주춤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다시 고점을 돌파하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나 너무 과도한 상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상태다. 왜냐하면 고평가 된 주가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정말 크게 하락하기 전까지는 단기 매매 정도가 좋겠다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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