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큰 불안감을 줬던 시장이 다시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하락과 더불어 매우 약한 흐름을 보였는데 이번 주 버티려는 모습을 보이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아직 시장에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수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하락으로 이어졌고 삼성전자 역시 주가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미국시장의 흐름 역시 계속 상승하기는 해도 안정적이지는 않다. 더구나 한국은 북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안고 갈 수밖에 없다.

어쨌든 북한 관련 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하다. 사실 지수가 다시 상승한다고 해서 모든 종목들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수가 상승하고 시장이 안정되면 종목 매매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오늘은 최근 시장에서 괜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철강, 금속 업종에 속한 종목을 살펴볼까한다. 철강, 금속 업종은 시장을 주도하는 전기, 전자나 화학 등에 비해 약한 흐름을 보였던 것이 사실인데 최근 괜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장주인 POSCO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다른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종 내에서 최근 움직임이 나쁘지 않은 현대제철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그룹에 속한 제철회사로 1953년에 설립한 대한중공업공사와 1964년 설립한 인천제철이 1970년에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회사로 보면 된다. 1978년 현대그룹에 편입되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1년 상호를 INI STEEL로 변경했다가 2006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2000년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인수했으며 2004년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하는 등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성장했다. 2006년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하면서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종합 제철 회사로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고 큰 흔들림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 오는 중이다. 앞으로도 현대차라는 안정적 배경이 있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 증시에는 1987년 상장했는데 주가의 흐름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폭발적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흐름은 낙폭이 과대한 것에 따른 반등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최근 철강제품 가격 상승 뉴스로 업종의 전반적 상승세가 나오면서 근본적으로 전방 산업의 불안감이 있어 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조정 시 단기 매매 정도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정적 기업이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하락했을 때 안정적인 종목을 찾는다면 후보가 될 수 있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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