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2015년 11월 준공된 북방면 소매곡리 친환경에너지타운 퇴액비자원화시설을 2017년 12월1일부터 소매곡리 마을(농업회사법인 소매곡리에너지타운 유한회사)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으로 인해 재산상, 생활환경상 피해를 입고 있는 소매곡리 마을에서 퇴액비자원화시설을 직접 운영하게 됨으로써 폐기물 반입수수료 및 퇴비판매금 등으로 인한 마을 수익금이 늘어나게 되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퇴액비자원화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하수찌꺼기 유기성폐기물을 부숙시켜 퇴비를 만들고, 가축뇨를 이용해 액체비료를 생산하는 등 폐자원을 재생에너지로 재사용함으로써 환경 및 자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자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12월부터 현재까지 2년간 퇴액비자원화시설의 성능보증을 위해 공법사에서 의무운전을 했고 퇴액비의 품질기준을 홍천군에서 직접 관리·감독해 왔으며, 소매곡리 마을에서 1년 전부터 본 시설의 운영 기술전술을 받아 올해 12월부터는 직접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소매곡리 마을은 우리 지역주민이 사용하는 퇴비 및 액비인 만큼 정직한 상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지역주민에게 액비는 무상공급(운반 제외)되며, 퇴비는 톤당 4만 원〔소포장(15kg) 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서는 고품질의 퇴비 및 액비가 생산될 수 있도록 퇴액비자원화시설 운영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향후 별도의 용역을 통해 지역주민이 보다 고품질의 퇴액비를 생산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퇴액비자원화시설의 생산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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