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홍천군 군인의 날 화합한마당이 11월17일 오후 2시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홍천군이 주최하고 홍천군번영회(회장 전명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 9월에 예정됐으나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돼 연기됐다.

이번 행사에는 노승락 군수, 신동천 홍천군의회 의장 및 의원들과 관내 기관단체장 등 내빈을 비롯해 11기계화보병사단, 제3기갑여단, 제1야전수송교육단, 국군홍천병원, 제204항공대대 등 군부대 장병과 의경 및 의무소방원들, 면회객, 지역주민 4,000여 명이 자리했다.

군 장병들의 열띤 환호 속에 댄스팀 ‘디디걸스’와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의 식전행사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개회식에서 유공 군인들에게 홍천군수·국회의원·홍천군의장·홍천경찰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11기계화보병사단장과 제3기갑여단장은 홍천문화재단, 홍천군청, 홍천군·남면 번영회, 남면문화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인기 가수 볼빨간사춘기, 나인뮤지스, 헤이즈, 스텔라, 아이시어, 솔티, 시크엔젤, 워너비의 무대가 펼쳐져 군 장병들이 잠시나마 긴장을 풀고 함께 즐기며 몸과 마음을 녹이는 시간이 됐다.

전명준 홍천군번영회장은 “이번 군인의 날 화합한마당 행사가 국가안보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에게 사기진작의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김동현 일병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홍천군에 감사드린다. 남은 군 생활 동안 온 힘을 다해 홍천군과 나라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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