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종 씨감자 수매종자 규격을 240g 이하로 환원해야”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진기엽)는 11월15일 감자종자진흥원 및 수산자원연구원에 대한 현지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 현재 채종농가로부터 수매하는 보급종 씨감자의 규격이 50g~270g까지 설정돼 있어 예전 50g~240g 규격일 때에 비해 동일 면적의 감자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씨감자 구매 비용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진기엽 의원(횡성)은 감자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농촌진흥청 요강에 규정돼 있는 수매종자의 규격을 예전과 동일하게 50g~240g으로 환원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요청할 것을 제안했으며, 올해 횡성지역 감자생산농가가 씨감자의 불량으로 피해를 입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도현 의원(홍천)은 생산된 씨감자를 보관하는 저온저장고 부족이 심각해 농가가 피해를 보고 있음을 지적하며, 저온저장고 설치 사업을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보급종 채종농가가 인건비, 농자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장려금 지급 문제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심영곤 의원(삼척)은 대체포장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