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여전히 강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미국시장의 강세가 결국 한국시장의 강세를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한국의 경우 내적인 여러 가지 흐름을 감안하면 절대로 이런 강세를 보이기 어려웠다. 이는 단기적인 흐름을 얘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간의 흐름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장은 그런 생각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역시 투자를 어렵게 하는 것이 이런 예상을 벗어난 흐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 그런 모습이었다.

어쨌든 코스피가 혼자서 심하게 상승하더니 이제는 코스닥이 바통을 이어 받은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코스닥을 이끌고 가는 업종이 제약인데 제약 업종을 이끌어가는 것이 셀트리온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셀트리온을 비롯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이를 따라 다른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 전반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코스닥 강세는 지속적인 흐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코스닥은 최근에 강세를 보이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보아도 된다. 

셀트리온의 강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주가를 만드는 것은 역시 코스피로의 이전상장 이슈를 들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 중에 좋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살펴볼까 한다. 오늘 살펴 볼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넷마블이 상장하기 전까지 게임주의 대장주로써 꾸준히 주목 받아 온 모습이다. 특히, 개인들과 기관이 좋아하는 종목 중의 하나로 주가의 등락 역시 매우 큰 특징을 보였다. 

이런 엔씨소프트의 시작은 1997년으로 김택진 사장이 설립자다. 1998년 리니지를 출시하면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 리니지를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서비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뤘다. 리니지 외에도 길드워,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을 서비스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리니지와 같은 폭발력을 가진 게임 출시에 대한 갈망을 항상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흐름을 조금 개선시킨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 2017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M이다. 최근 실적을 보면 확실한 흥행세를 알 수 있다는 생각이다. 

주식시장에는 2000년 코스닥에 등록했고 2003년 거래소로 이전 상장하면서 주가에 날개를 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적이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주가의 흐름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최근 흐름은 단기적으로 너무 과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다. 이는 지수 흐름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늘 고평가 된 주가의 흐름이라서 상승세가 꺾이면 상당한 조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당분간은 접근에 신중을 기하고 매매하더라도 단기로 하는 것이 낫겠다. 다만, 확실히 조정을 받으면 최근 추세가 좋기 때문에 단기 매매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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