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가득 담은 김치로 이웃 사랑 실천

동창초등학교(교장 윤문식)는 11월10일 교내 공터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기 체험 및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창초등학교 학생들은 늦여름부터 교내 행복나눔 텃밭에 직접 배추 모종을 파종하고 정성껏 가꾸는 등 이번 행사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해왔다. 또한 학부모들은 행사 전날부터 수확한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학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시범에 따라 절인 배추에 미리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바르며 특별한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만끽했고, 완성된 김치통에 이웃 사랑의 메시지를 붙인 후 학교 주변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김장 김치와 쌀을 받은 황청자 어르신은 “이런 귀한 음식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동생이 아파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맛있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연거푸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한, 김장을 끝낸 교육 가족들은 함께 준비한 수육과 김장 김치를 먹으며 담소를 즐기고 학교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등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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