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아마추어 악기동아리 첫 연주경연대회 개최
홍천의 10개 읍·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동아리 및 단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연주하고 교류가 이뤄지지 않았던 아쉬움을 악기동아리 연주경연대회를 통해 상호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지역의 풀뿌리 문화예술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음악인들의 관심과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예심을 통과한 5인 이상의 홍천 악기연주동아리 더울림, 구름밴드, 띵까띵까 우쿨렐레, 사랑채, 홍스밴드, 용오름아코디언, 징검다리팀 등 22개 팀은 11일 경연대회에 선보일 연주를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연은 7분이내의 창작곡과 기성곡 총2곡을 연주하게 되고 대상에게는 2백만 원의 상금이 시상되며,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 아차상 등이 수여된다.
김형목 한국음악협회홍천군지부장은 “기존 4년 동안 전국 악기동아리 연주경연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금년에는 지역의 악기동아리들과 소통하며 홍천문화예술 발전의 근본적 화합을 위해 처음으로 홍천관내 악기동아리들의 축제마당을 준비하게 됐다”며, “지역의 아마추어 동아리들이지만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연주를 하고 있는 동아리도 많아 경연대회가 대단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의 각 지역마다 음악동아리들이 경로잔치나 행사때 많이 연주를 하고 있다” 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관내 모든 음악동아리들이 상호 소통해 화합하고 앞으로 더 큰 화합의 예술잔치마당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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